[\환경]베를린 녹색혁명

소개글

시멘트와 콘크리트 그리고 아스팔트 도로 위의 수많은 사람들과 자동차들, 빽빽이 들어선 회색빛의 아파트 단지. 한쪽에는 쓰레기통이 모여 있고 단지 내에는 나무와 흙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보이는 몇 그루의 나무들도 공해에 쪄들어 시들시들하기만 하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의 주거지역 모습이다. 1960~70년대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인간의 생활은 더욱 더 문명화 되었고 그만큼 자연은 파괴되어 왔다. 쓰레기가 넘쳐나서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의 공간 부족, 물과 에너지의 부족 등의 여러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에 비해 녹색혁명중인 독일 베를린의 경우는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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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일 베를린 근교 도시의 쉔아이헤 생태주거단지, 12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로서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사는 곳이다. 거리는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없고 흙바닥이 드러나 있다. 이것은 주민들의 “땅이 살아 있어야 자연의 흐름이 살아난다.”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집집마다 지붕에는 풀이 자라고 있다. 이른바 ‘지붕정원’이라고 불린다. 지붕정원을 조성한 이유는 훼손시킨 자연을 지붕에라도 복구시켜놓자는 의도 때문이다. 그리고 집 안 화장실의 한쪽에 있는 변기에는 물 내리는 장치가 없다. 마치 우리의 재래식화장실처럼 밑이 뚫려 있다. 그 집엔 화장실 유기물 퇴비 저장고가 있다. 화장실, 부엌의 퇴비 등의 순수유기물들은 한 곳으로 모아지고 2년 정도 후 부식토가 되어서 정원의 비료로 사용이 되어진다.
독일은 지금 베를린이 명실상부한 유럽의 심장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선택한 청사진은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도시이다. 첫 번째로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흙 ․ 녹지를 되살리는 것이다. 헬러스도르프 주택단지는 원래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도배한 아파트단지였다. 그러나 현재 헬러스도르프 주택단지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대신에 흙과 자연이 있다. 그리고 단지 내 중앙에는 커다란 연못을 조성했고 물이 순환되도록 만들었다. 그랬더니 10년후 자연이 다시 살아났다. 두 번째로 한 개량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오염원을 줄이는 것이다. 이미 완성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하에서부터 지붕까지 단열벽을 덧붙였다. 전에는 벽면 ․ 창문 등으로 전체의 80%가 열이 빠져나갔는데 개선 후 벽면은 1/3, 창문으로는 2/3로 떨어졌고 전체적으로는 절반으로 떨어졌다. 단열벽과 이중창의 효과인 것이다. 베를린은 교통정책에서도 사업을 하였다. 레흐르터역과 포츠담광장의 두 역을 연결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 연결로가 티어가르텐을 가로질러야 했기 때문이다. 티어가르텐숲은 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숲으로 전체 300만 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졌고 서울 여의도 공원의 10배 크기이다. 또한, 이 숲은 허파구실을 하며 생태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한 결과 도로와 철도를 지하로 하기로 결정했다. 지하터널을 뚫을 경우 공사비용이 기하학적으로 커지고 10년이라는 기간동안 해야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모두 감수하고 사업을 진행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자연 ․ 생태에 대한 철학이 뒷받침이 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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