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Young Goodman Brown 감상문

소개글

Nathaniel Hawthorne의 “Young Goodman Brown”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미국문학사 강의 시간에 썼던 레포트이고 만점 받았습니다. 줄거리와 개인적인 생각, 상징하는 의미들 위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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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불현듯 떠오르는 작품은 “구운몽”과 “운수 좋은 날”이었다. 물론 주인공이 현실과 착각할 만큼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을 통해서 부귀영화의 무상함을 깨닫고 수행에 매진한다는 내용의 구운몽과 이 소설은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밤에 떠난 숲 속으로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날 마을로 돌아와서 혹시나 꿈, 악몽이 아니었나하고 착각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숲 속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주인공이 인생을 살아가는 마지막까지 일생을 지배한다는 내용이 비슷한 면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의 첫 부분에는 선량한 청교도인인 젊은 굿맨 브라운이 홀로 떠나는 밤의 숲 속 여행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라도 하는 냥 “여보, 일년 열두 달 수많은 날 가운데 오늘 밤만은 저와 함께 있어 주세요.”라고 애절하게 붙잡는 Young Goodman Brown의 아내 Faith의 말이 나온다. 어딘가 모르게 낯익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우리나라 식민지 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한 현진건의 사실주의 단편소설“운수 좋은 날”에 나오는 인력거꾼 김첨지의 아내가 집을 나서는 남편에게 하는 "오늘은 나가지 말아요. 제발 덕분에 집에 붙어 있어요. 내가 이렇게 아픈데……"라고 말하는 부분이었다. 그런 아내에게 김첨지는“아따, 젠장맞을 년, 별 빌어먹을 소리를 다 하네. 맞붙들고 앉았으면 누가 먹여 살릴 줄 알아?"라고 화를 내며 집을 나섰지만 이 소설에서 Brown은 그런 김첨지와는 대조적으로 그런 아내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며‘가엾은 Faith!’라 말하며 마음 속 깊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두 명의 아내가 남편에게 오늘은 집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함에도 불구하고 집을 떠나는 동일한 점에서 마지막 주인공들의 비극을 미리 알려주는 요소라 생각된다.
주인공 Young Goodman Brown은 아내의 여행을 가지마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 숲 속으로의 밤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소설에서는 왜 Brown이 홀로 밤에 여행을 떠나는 지의 동기 여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이 여행은 주인공의 삶에 예정되어 있었던 하나의 사건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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