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포스트 모더니즘

소개글

강의 중 레포트 제출로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것을 쓰게 되었는데
간단한 정의 같은 것 빼고는 모두 의견 위주로 쓴 것입니다.
어느 특정 학문이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즘에 속하는 여러 부분들이 조금씩 설명되어 있습니다.
페이지 수도 적어서 보기 편하실 거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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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 방송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를 포스트 모더니즘의 입장에서 해석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근거로 필자가 든 것은 1.개별적이고 2.형이상학적이지 않고 3.시장 지배 원칙을 따르고 4.현대 사회의 모습을 잘 드러내 준다. 라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포스트 모더니즘이라고 불리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가장 우스개 이야기로 풀어본 에피소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포스트 모더니즘 이라는 말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일일이 따져보면 그 용어의 사용이 모호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다. 현대 사회의 큰 조류로서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알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구에서 근대 혹은 모던(modern) 시대라고 하면 18세기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이성중심주의 시대를 일컫는다. 종교나 외적인 힘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던 계몽사상은 합리적 사고를 중시했으나 지나친 객관성의 주장으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전받기 시작하였다. 니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거친 후 포스트모던 시대는 J.데리다, M.푸코, J.라캉, J.리오타르에 이르러 시작된다. 문학에서는 저자가 객관적인 실재를 그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줄거리가 인물을 조정하여 원근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런 사실주의는 20세기에 들어서 베르그송의 시간의 철학 ·실존주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 객관진리, 단 하나의 재현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면서 도전받는다. 대상은 보는 자의 주관에 따라 다르다는 전제도 미술에서는 인상주의로부터 시작되어 입체파 등 구상보다 추상으로 옮아가고 문학에서는 저자의 서술 대신 인물의 서술인 독백(‘의식의 흐름’이라고도 함)형식이 나온다.
모더니즘은 혁신이었으나 역설적으로 보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재현에 대한 회의로 개성 대신에 신화와 전통 등 보편성을 중시했고 피카소, 프루스트, 포크너, 조이스 등 거장을 낳았으나 난해하고 추상적인 기법으로 대중과 유리되었다. 개인의 음성을 되찾고 대중과 친근하면서 모더니즘의 거장을 거부하는 다양성의 실험이 포스트모더니즘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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