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어느 유치찬란한, 그러나 또한 순수한 킬러와의 만남
- 최초 등록일
- 2005.12.2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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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와 관련된 교양과목을 수강하시는 학생들, 일본 영화 감상문을 찾으시는 학생들에게 참고가 될 것입니다.
목차
ⅰ. ‘스즈키 세이준’을 만나러 가다
ⅱ. 「살인의 낙인」 줄거리
ⅲ. 충돌과 유희, 그 놀라운 쾌감
ⅳ. 그의 또다른 작품 「겐카 엘레지」
ⅴ. 순수한 실험정신을 가진 그와의 만남을 정리하며...
본문내용
ⅰ. ‘스즈키 세이준’을 만나러 가다
2004년 11월 5일 금요일 저녁, 5호선 서대문 역에서 빠져나온 나는 잠시 방향을 잃고 어디로 갈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로부터 10분 뒤, 쏟아지는 빗줄기에 우산을 받쳐들고 열심히 극장쪽으로 뛰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면서도 나는 광화문 씨네큐브를 이날 처음으로 가 보았던 것이다.
스즈키 세이준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쏟아져 들어오는 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그 흔한 일본영화 한편 보지 않고 살았던 나에게 스즈키 세이준의 「살인의 낙인」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영화였다. 교수님이 나눠주신 영화 상영일정을 보고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살인의 낙인’을 보기로 결정한 나였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어떻게 감상문을 써야하나 하는 막막함이 밀려들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내가 했던 일은 당연히 인터넷에서 ‘스즈키 세이준’과 ‘살인의 낙인’에 관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ⅱ. 「살인의 낙인」 줄거리
여기 하나다(시시도 조)라는 사나이가 있다. 그는 야쿠자의 용병킬러 순위에서 `넘버3`인 킬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빗속의 도로 위에서 그의 차가 고장나자, 그가 알지도 못하는 미사코(마리 안느)라는 미스터리의 여인이 그를 태워준다. 이때부터 하나다의 인생에 변화가 밀려온다. 그는 암살에 대해 우울함을 느끼고 차츰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중이다. 그 무렵, 그를 죽이려는 `넘버 1`의 킬러(남바라 코지)와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허무한 흐름 위에 있을 때, 미사코를 만난 것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그는 현란하게 장식한 방의 침대에서 그 미스터리의 미사코와 함께 들어가 있는 다음이다. 하나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곧 그녀는 하나다를 살해해달라는 살인청부를 받는다. 죽이거나 혹은 죽거나이다. 이렇게 그녀를 고용한 사람은 다름아닌 조직의 보스이다.
참고 자료
영화, 끝나지 않는 꿈[씨네 서울](www.cineseoul.com)
박재환의 영화읽기 2004.4.20 (www.kinocine.com)
FILM 2.0:: 영화사의 빛나는 순간 (www.film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