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엘리엇의 비개성시론

소개글

엘리엇의 시 속에 내제되어있는 비개성시론을 시와 연관지어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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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낭만주의 시대 시인들은 자신의 개성을 직접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 하였는데 엘리엇은 이러한 낭만주의 시대에 반대하는 반낭만주의 시인으로서 ‘비개성시론’을 강조한다.
엘리엇이 말하는 ‘비개성시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진정한 시인이라 함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개성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극적인물, 즉 객관적 매개체를 통하여 드러내야 하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엇은 이러한 ‘비개성시론’을 화학반응과 연관시켜 하나의 유추방식을 통해 강조하였는데, 이 화학반응은 산소와 이산화 유황이 담긴 그릇에 촉매인 백금을 넣으면 하나의 새로운 화학 물질인 황산으로 변형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백금의 촉매역할’이다. 백금은 산소와 이산화 유황이라는 두 가지의 화학 물질을 새로운 형태의 황산이라는 화학 물질로 변형시키고 자기 자신은 이전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데 엘리엇은 여기서 이 백금의 촉매 역할이 바로 시인의 역할이라고 한다. 결국 이 뜻은 시인은 백금의 촉매 역할과 같이 하나의 객관적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 교수님께서는 죽은 아들과 아들을 그리워 하는 어머니 사이의 무당과 변신을 잘하는 배우가 시인과 같은 존재라고 하셨는데, 싸운 두 친구 사이에서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닌 중간 입장에서 둘을 이어주는 존재 또한 엘리엇이 말하는 시인의 매개체 역할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개성시론은 엘리엇의 시 <Gerontion>에서 또한 나타나는데, 엘리엇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대신 전달해 줄 ‘늙은 노인’이라는 극적인물을 내세워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독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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