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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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연작소설이 뭔지, 어떤 것인지는 모른다. 그냥 책을 읽었다. 책은 이어지지 않는 듯 하면서도 교묘히 얽혀갔다. 처음 `뫼비우스의 띠`에서부터 `에필로그`까지... 애 책은 한마디로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고 나서 -정말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무 느낌이 없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고, 웃음이 흐른 것도 아니며 분노나 두려움 따위도 없었다. 두 번째로 읽으면서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이 글에서 나는 다른 소설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접할 수 있었다.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에서는 회사 노조의 대화와 난장이 가족의 대화가 섞여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혼돈되어 대충 읽기도 했다. 어떤 단어의 중심으로 노조에서 쓰이는 그 단어와 난장이 가족들이 쓰는 단어의 뜻은 다르게 하여 섞었다. 예를 들면 `옷핀`이라든지, `빼`라든지.. 읽는 재미는 있었지만 왜 이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뫼비우스의 띠`와 `에필로그`에서는 수학 선생님이 등장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꼽추와 앉은 뱅이에 관한 얘기를 들려준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문학에 전혀 소질이 없구나`하고 생각했다. 난 `뫼비우스의 띠`와 꼽추와 앉은 뱅이가 강도질을 한 얘기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에필로그`와 꼽추와 앉은뱅이가 개똥벌레를 본 얘기가 어떤 상관이 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칼날`에서는 신애라는 아주머니가 딸에게 낮에 일어났던 얘기를 해 주지 않으려 한다. `이야기 해 준다고 해도 아직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아주 복잡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게 내 심정이었다. 난 그 아줌마가 왜 칼을 휘둘러야 했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게 심한 일이었나?(물론 난장이에겐 심한 일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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