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내 인생의 영화 -알프레드 히치콕, 사이코
- 최초 등록일
- 2005.12.2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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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 인생의 영화로 꼽은 사이코에 대한 분석 및 평
모든 인용구에 대한 각주 및 미주가 달려있음.
소논문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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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왜 이 영화를 선택하였는가?
3.히치콕에 대해서..
4.<사이코>에 대해서..
5.<사이코>를 중심으로 살펴본 히치콕 영화의 의의
1)영화사적 의의
2)사회, 문화적 의의
3)기술적(영화적)의의
6.히치콕을 읽는 키워드
1)관음증
2)오이디푸스 궤적
3)맥거핀
7.현대 영화에 넒게 드리운 히치콕의 그림자
8.마치며..
본문내용
내가 <사이코>라는 영화를 처음 본 것은 대학을 들어오고 난 후였다. 물론 그 전부터 영화관련 TV프로그램이나 잡지 등의 글을 통해 알프레도 히치콕이라는 감독이 유명하며, 그의 영화들-그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나는 것은 역시 <사이코>이다- 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왔었다. 하지만 당시에 신 프로 영화들도 다 못 봐서 아쉬운데 50~60년대의 옛날 영화, 그것도 흑백 필름으로 제작된 영화를 따로 볼 만큼의 자각이 없던 나로서는, 대학에 와서 영화관련 스터디를 듣게 되고 나서야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것이다. 히치콕의 영화들이 수많은 거장 감독들에 의해 패러디되고, 때론 패로디 되기도 했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던 나는,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식상한 ‘고전’ 물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40여년이란 시간이 지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을 현대의 영화에 비할 수 있겠나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솔 바스의 타이틀 시퀀스가 시작된 그 순간부터, 나는 도저히 몇 십 년이나 묵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영화의 흡입력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렁이는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마리온의 도피에 손에 땀을 쥐고, 갑작스런 여주인공의 죽음에 당황하고, 다시 차가 가라앉지 않자 노먼 베이츠의 초조함에 동화되었으며, 극적인 결말의 반전에 놀람과 동시에 허탈감마저 느끼게 되었다. 이렇듯 영화를 보는 내내 끝도 없이 히치콕의 손길에 휘둘리며 진을 다 빼버리고는 영화가 끝나자 ‘와~’하는 탄성을 내놓았을 뿐이었다. 후에 조사를 하면서 60년대 당시 극장에서 개봉한 <사이코>를 본 관객들의 반응도 지금의 나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과 그 모든 것이 히치콕이 의도한 반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어찌나 이상한 기분이던지.. 영화관의 빨려들 듯 한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효과도 없이 집에서 작은 텔레비전으로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몰입되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때 이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의 다른 영화들-<39계단>,(로프>등-을 보는 계기가 되었었다. 뿐만 아니라 조금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 가치를 잃지 않았다고 일컬어지는 고전 영화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어떤 점이 그 영화의 가치를 높이는 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사이코>는 내가 영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영화이다.
참고 자료
참고 사이트 http://members.nate.com/hitchcock/
서정남. <영화서사학>. 2004. 생각의 나무. 7장중 맥거핀 부분 참고
프랑소와 트뤼포 <히치콕과의 대화> 한나래. 1994. p.168 인용
로저 애버트, <위대한 영화>, 을유문화사, 2003, 싸이코 Psycho 부분 참고.
V. F. 퍼킨스 <영화는 영화다> 현대 미학사 . 2000 . p.133 참고
로저 애버트, <위대한 영화>, 을유문화사, 2003, 싸이코 Psycho 부분 참고.
임정택외, <세계영화사강의>, 연세대학교출판부, 2001, p.143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