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윤대녕 탱자 각색
- 최초 등록일
- 2005.12.15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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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5년 12월 K대 기말고사 리포트 A+자료입니다.
제가직접 쓴것이고요,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중복자료 아니니 걱정말고 받으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등장인물 : 고모, 나, 아내 ,완도 사람, 아주머니, 주인, 승무원1
․시간적 배경: 1995년 7월 21일~ 8월 5일
․공간적 배경: 조카의 집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일대
․장면별: 제1막-조카의방에서 시작, 아침에 고모의 도착 후 병원에서 식당까지의 하루
제2막-고모가 살게 될 집, 완도사람부인의 식당
제3막-태풍이 심한 날 차귀도가 보이는 식당
제4막-방파제에서부터 이튿날, 고모가 떠나는 항구
-제 1 막-
막이 오르면 관객들의 오른쪽에는 호화롭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고상하게 꾸며 놓은 방이 있고 거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무대의 가운데에는 항구와 병원이 있고, 왼쪽에는 고모가 살게 될 집이 있다.
(음악이 흐른다.)
(편지 봉투 뜯는 소리)
나 : (나지막하게 편지 읽는) 너를 마지막으로 본 게...
고모의 음성: 너를 마지막으로 본 게 할아버지 장례식 때였으니 그 새 삼십년이 넘었구 나 당시 까까머리 중학생인 너도 이제 마흔을 넘겼으니...갑작스런 연락에 놀랐지. 네 아버지를 통해 너의 소식을 들었어. 너 사는 곳에 한번 다녀가 고 싶구나. 염려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 보름이나 달포쯤 머물 수 있는 방 을 하나 얻어주었으면 한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갈 예정인데 그 때 다시 연 락 하마. 너의 내자도 공연히 신경 쓰지 않도록 미리 단속해 두어라. 그리고 이 고모가 다녀 갈 거란 얘긴 집안사람들에게 하지 말았으면 싶구나.
(아내, 찻잔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
아내: 어머, 연필로 편지를 썼네. 책받침을 대고 연필로 썼어요.
나: 갑자기 뭣 때문에 제주엘 온다는 걸까.
아내: 글쎄 말예요. 안 본 지 삼십년이나 되었다면서....
나 : 참 못생긴 고모였어. 키도 작고 마른데다가 박색이었지. 그래서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 주니까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문밖출입을 해서 식구들이 찾아다니 게 만들었지. 하지만 그 때문에 골칫거리로 낙인이 찍혔고 아예 부모 눈 밖에 났었어. 사내애들과 어울려 참외서리, 사과서리, 남의 집 닭까지 훔쳐 먹고 중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절름발이 담임선생과 눈이 맞아 야반도주했잖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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