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사]중국 근대의 비밀결사

소개글

1911년의 신해혁명으로 비밀결사들은 그들의 구체적인 정치목표를 대부분 상실한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점차 공개화되면서, 일부는 정치집단으로 활동하였고, 사천지방의 가로회와 같이 지역 지배자로 군림하는 경우도 있었다.

목차

1. 20세기 중국 비밀결사의 양상
2. 중국의 근대 비밀결사
1) 삼합회
2) 가로회
3) 청방
3. 결론

본문내용

1. 20세기 중국 비밀결사의 양상

중국사회에서 비밀결사가 본격적으로 정치사회적인 문제가 된 시기는 명.청시대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원말 주원장 집단의 명왕조 건국은 백련교도에 힘입은 바 크지만, 명조의 통치집단은 백련교 결사가 갖고 있는 반사회적, 반체제적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을 금지시켰고, 이에 따라 민간사회의 결사들은 지하로 숨어들거나, 아니면 자신들의 활동을 단순화 시키면서 그들이 본래 지녔던 이상지향적 정치. 사회성을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 왕조와 결사와의 이런 관계는 이민족이 지배하던 청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고, 탄압은 오히려 더욱 강화되었다.
그러나 대략 18세기 중엽부터 사정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중국의 중북부와 남부지방에서는 제국체제 자체가 갖고 있던 모순과 대내외 무역의 번영, 인구증가에 따른 토지의 부족 등에 조응하편서 기존의 백련교계와 새로 등장한 천지회계로 대표되는 결사들이 반사회적 활동들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이런 결사들은 대부분이 기존의 지배체제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집단내의 상호부조적 기능을 특히 강조하였다.
19세기에 들어서면 비밀결사들은 공공연하게 대소의 반란들을 주도하면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전신하였는데, 당시 이들의 동향에 신경을 쓰던 청조관리들은 그 불법성을 알면서도 반란을 일으킬까 보아 손을 댈 수 없다고 한탄하면서 양(陽)이 우리들의 세계라고 한다면, 음(陰)의 세계는 그들이 지배한다고 고백하였다. 북경의 궁전 깊숙이 들어앉아 있는 황제를 살해하려 했던 천리교도들, 태평천국의 모태가 된 배상제회, ,1860년대 이후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반기독교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가로회 등등, 그들의 활동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대담하였다. 20세기 전후에 그들은 사실상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이런 추세는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참고 자료

*유장근 저 / 근대 중국의 비밀결사 / 고려원 / 1996년
*에드가 스노우 저 / 중국의 붉은별 / 두레 / 1995년
*중국 민란사 : http://www.goldburg.co.kr/cofy1_3.htm#13-1.%20%20홍수전
*인터넷 검색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