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리키의 밑바닥에서

소개글

고리키의 밑바닥에서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느낀 점이 많이 수록되어 교수님들이 좋아하실 것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더이상 손 볼 것 없는 좋은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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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굴은 큰 바위의 틈이거나 용암에 의해 만들어 졌거나 해수에 의해 또는 석회암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그곳은 음침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라는 책을 보면 남자는 가끔 동굴로 들어간다 라는 표현이 있다. 또한 우리는 곤란할 때 쥐구멍... 어떻게 보면 동굴로 들어가 버렸으면 한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 동굴은 일종의 피난처이며 휴식처이다. 하지만 동굴에서 계속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곳은 분명 반대편으로 가기 위한 길목이거나 잠시 있었다 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단군 신화의 곰과 호랑이가 40일 동안 마늘과 쑥만을 먹고 지내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동굴이라는 음침한 곳에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동굴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빛일 것이다. 동굴은 어둠의 또다른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빛을 비춘다해도 고불고불한 동굴은 결국 어둡기만 하다. 그 동굴과도 같은 곳에 거처를 두고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것이 바로 고리키의 밑바닥인 것이다.
배우와 나스짜는 이 동굴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고 나머지 사람들도 어떤 식으로든 이 동굴에 자신이 속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작처럼 의문시하거나 탈출구를 찾으려고 발버둥친다. 그런 그들에게 동굴 안에 등불을 가져다주듯이 찾아 온 것이 루카였다. 루카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들은 산전수전 다 겪었을 텐데도 결국은 너무나도 순진하게 그의 말에 다 넘어가고 만다. 딱 한사람 사친만 빼고 말이다. 어쩌면 그들은 사친보다도 오히려 더 루카의 말이 허황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믿고 싶었던 것을 믿은 것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루카도 역시 자신의 말이 얼마나 허황된지 모르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사라져버린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가 그렇게 허황된 것을 전한 이유는 사친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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