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조선시대 의궤에 대해서 - 규장각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글

조선시대 `의궤` 에 대한 내용을 규장각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의궤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어람용 의궤와 비어람용 의궤, 의궤의 종류들, 대표적 의궤로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영조정순후가례도감도청의궤, 친경 의궤, 대사례의궤에 대해 살펴보고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문제에 대하여 논하였습니다.

목차

1. 의궤
1.1 의궤란 무엇인가
1.2 의궤의 내용
1.3 의궤의 자료적 가치
1.4 의궤 소장 현황

2. 어람용 의궤와 비어람용 의궤
2.1 어람용 의궤의 편찬
2.2 어람용 의궤와 비어람용 의궤의 차이

3. 종류별 의궤의 내용
3.1 흉례
3.1.1 국장도감의궤
3.1.2 빈전혼전도감의궤
3.1.3 산릉도감의궤
3.1.4 천봉, 천릉, 능수개 관련 의궤
3.1.5 부묘도감의궤
3.2 길례
3.2.1 종묘, 영녕전, 사직, 악기
3.2.2 진전=영희전=남별전
3.2.3 경모궁, 대보단, 현사궁
3.3 가례
3.3.1 가례도감의궤
3.3.2 책봉, 책례, 관례 관련 의궤
3.3.3 친임정부시의궤
3.3.4 대례의궤
3.3.5 진연, 진찬, 진작 의궤
3.3.6 원행을묘정리의궤
3.4 빈례
3.4.1 사신 관련 의궤
3.5 군례
3.5.1 화기도감의궤
3.5.2 대사례의궤
3.6 기타
3.6.1 존호, 존숭, 추숭 관련 의궤
3.6.2 묘호, 시호 관련 의궤
3.6.3 선원보략 관련 의궤
3.6.4 신록찬수청 관련 의궤
3.6.5 궁궐영건 관련 의궤
3.6.6 어진/영정/모사
3.6.7 태실
3.6.8 국조보감/상감행실
3.6.9 공신 녹훈 관련 의궤
3.6.10 친경 의궤
3.6.11 친잠 의궤
3.6.12 금보, 옥인, 보인 제조 관련 의궤
3.6.13 화성성역
3.6.14 기타

4. 대표적 의궤
4.1 원행을묘정리의궤
4.1.1 편찬제제
4.1.2 내용
4.1.3 자료적 가치
4.2 화성성역의궤
4.2.1 편찬제제
4.2.2 내용
4.2.3 자료적 가치
4.3 영조정순후가례도감도청의궤
4.3.1 편찬제제
4.3.2 내용
4.3.3 자료적 가치
4.4 친경 의궤
4.4.1 편찬제제
4.4.2 내용
4.4.3 자료적 가치
4.5 대사례의궤
4.5.1 편찬제제
4.5.2 내용
4.5.3 자료적 가치

5.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문제에 대하여...
5.1 외규장각 문서란
5.2 외규장각 문서 반환의 협상 진행 과정
5.3 한국 협상 전략의 문제점

6. reference

본문내용

1.1 의궤란 무엇인가
의궤란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에 큰 행사가 있을 때 후세에 참고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 일의 전말, 소요경비, 참가인원, 의식절차, 행사 후의 논상 등을 기록하여 놓은 책이다. "의궤"는‘儀禮(의례)의 軌範(궤범)’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비슷한 의례가 반복적으로 시행될 때, 앞시기에 있었던 의례를 참고하면 의례 집행이 원만해지고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의례의 궤범’이 되는 의궤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의례의 결과를 상세하게 기록해두는 것은 국정을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정신에도 부합된다.
왕실에 커다란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는 이를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등록이 작성되고, 의궤는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등록이 여러 가지 내용을 날짜순으로 기록한 것임에 비해 의궤는 이를 간추려 항목별로 분류하여 기록하고, 행사의 모습, 각종 기물들을 그림으로 설명하여 행사의 경위, 절차, 형식 등을 조목조목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1.2 의궤의 내용
큰 규모의 국가적인 행사가 있으면 우선 이를 관장할 임시기구로 도감이 설치된다. 그 후 행사가 끝나 도감이 해체되고 나면 의궤청이 설치되어 그곳에서 등록을 바탕으로 일의 자초지종을 기록함으로써 의궤가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의궤 이름은 도감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가례도감이면 ‘가례도감의궤’와 같은 식이 된다.
의궤는 하나의 명칭으로 되어 있지만, 그 내용과 체제는 도감의 조직을 반영하고 있다. 의궤에는 도감에서 실제 수행한 준비사항과 행사내용을 구체적이면서 실증적으로 기록하였는데, 행사에 쓰인 물자의 수량, 가격, 동원된 인원의 수는 물론 의식 절차 하나하나까지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작은 물건 하나를 만들어도 이용된 재질과 제작한 기술자, 제작 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적었고, 의식의 절차에서는 참석자들의 신분, 복장, 위치 등 구체적인 부분을 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의궤에는 반차도(班次圖)가 함께 수록되어 왕실 행사를 눈앞에서 직접 보듯이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반차도는 따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의궤에 함께 수록되었는데, 특히 어람용으로 작성된 의궤의 반차도는 채색을 하여 화려한 활동사진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반차도는 일종의 궁중기록화로 회화사, 풍속사 등의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다. 의궤도는 후세의 참고자료로 쓰기 위한 단순한 기록 보존용이기에 앞서 어람(御覽)을 위해 행사의 준비과정에서 제작되었던 시각적인 보고서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