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문학과 개인-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과 최윤의 <하나코는 없다>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12.02
- 최종 저작일
- 2003.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중간시험 대체 발표 레포트 자룝니다.
도움되시길 바래요^^
목차
Ⅰ. 내면성의 문학
Ⅱ-1. <서울, 1964년 겨울>
Ⅱ-2. 저자 김승옥의 작품세계를 통해 보는 ‘개인’
Ⅲ. <하나코는 없다>와 저자 최윤의 작품세계를 통해 보는 ‘개인’
본문내용
한 개인이 자아를 갖고 있다는 것은 말하자면 그가 자서전의 주인공과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더욱이 그러한 자아의 존재는 개인으로 하여금 그의 삶을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형태로 인식하게 한다. 개인의 자아는 실제로는 자연적, 문화적 규정 아래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의식은 개인적 삶의 저자는 바로 개인이라는 생가, 개인적 삶에 대한 주권은 바로 개인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자유로운 개인을 지고의 가치로 여기는 문화에서는 자아의 존재가 불가결한 인간 조건으로 간주되곤 한다. <인간은 자아를 느끼기 원한다...... 자아를 느끼지 못하면 죽음이다>라고 노래한 것은 18세기 독일의 개인주의 문화가 길러낸 시인 휠덜린의 말이다.
근대적 자아의 구축에 기여한 문학은 내면성의 문학이다. 내면성의 문학은 서양 근대문학 자체에서 중요한 전통으로 인식되었을 뿐만 아니라 근대 서양의 경계를 넘어 문의 보편적 특징으로 널리 인식되었다. 서양 근대문학이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을 때 특히 유혹적이었던 것은 서양 작가들이 정밀한 관찰과 묘사로 보여준 개인의 내면이었다.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영문학을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작가들이 인간의 심리 묘사를 통해 내면성의 문학을 실현하였고 한국에서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문학사의 사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문학이 일차적으로 개인의 내면에 관여한다는 생각이 문학에 대한 근대적인 관념의 주요 요소라는 것이다.
이처럼 내면성을 중심으로 문학 본연의 책무를 생각하는 관행이 한국문학에 자리자보 있음을 생각하면, <문학주의>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문학 고유의 글쓰기가 장려된 90년대 문학에서 내향화 경향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시대의 변화가 낳은 젊은 희망의 시신들의 넋두리는, 후광을 상실한 소설가의 괴로운 자의식의 기록이든, 반란과 탈출을 꿈꾸는 여성의 내면적 초상이든, 나르시시트들의 열광적인 자기 현시든, 현대 문학의 주류를 형성한 소설에서는 특히 민족적, 민중적 정체성의 오랜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개인의 자기성찰과 표현이 다채롭게 나타난다
참고 자료
*참고 문헌
Text - <21세기 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김승옥, <김승옥 소설전집> 문학동네, 1995.
김윤식, <60년대 문학의 특질-김승옥론>,《김윤식 평론 문학선》, 문학사상사, 1992.
최 윤, <하나코는 없다>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1994.
한상규, <환멸의 낭만주의-김승옥론>,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