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헤르만헤세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5.12.01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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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헤르만헤세문학에서 나오는 음악세계에 대한 고찰입니다.
목차
시작하면서...
들어가면서...
헤세와 모차르트 음악
작품구성과 소나타형식
맺으면서...
본문내용
시작하면서...
『황야의 이리』는 1차 세계대전과 헤세의 정신질환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위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헤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자서전이면서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는 "기이한 작품 ein Unikum"이다.『황야의 이리』에서 묘사된 할러 Haller의 생활환경이나 습관, 째즈음악과 고전음악의 관계, 심리분석, 시민사회의 속성, 지적 정신분열로 인한 생활의 불규칙성과 심한 알콜 중독, 마술극장의 환상세계로의 몰입 등은 헤세 삶의 고백과 위기를 표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실이 소설, 즉 허구세계가 된 것이다. 헤세는 정신의 결여에서 오는 자기시대의 이러한 모든 병폐를, 정의와 절도 그리고 품위와 인간애가 내재된 훌륭한 독일 사상가와 시인들의 정신을 회상하는 것으로, 특히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자기 자신의 독특한 마술세계로 극복하려 했다.
1차 세계대전 전후의 시기에 헤세는 스스로를 "대홍수로 인해 오늘의 대도시의 기계화된 세계 한가운데로 표류하는 한 마리의 태고세계의 동물"과 같다고 할 정도로 헤세는 문명의 극단적인 아웃사이더였다. 이 시기에 헤세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삶의 최악의 위기에 서있게 된다. 동시에 헤세의 삶의 위기는 음악의 위기를 가져왔다. 헤세는『황야의 이리』에서 문명의 아웃사이더인 할러를 통해서 이 시대의 문명과 시민사회의 문화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헤세는 이 시대의 날카로운 音과 예술적인 것의 우주적 고요함 사이의 끔찍한 모순을 고통스럽게 느껴야만 했다. 그는 모든 예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헤세가 전쟁기간 동안 과거에 삶의 정당성과 위로를 주었던 음악을 완전히 잊고 있었을 때, 바로 모차르트 음악이 헤세에게 구원의 음악이 되었다. 모차르트 음악은 위기에 서있는 헤세에게 유머의 세계를 열어준 것이다. 유머는 불멸인의 세계로 넘어서는 다리이며 `단계`다. 모차르트 음악과 헤세와의 이러한 관계가『황야의 이리』에 잘 나타나 있다. 헤세는 그 마술세계의 표현을 지금의 언어에는 신성함과 마력이 이미 상실되어 있으므로 음악, 특히 동화의 최상의 형식인 오페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헤세는 이 시대의 문명의 살인적인 면을 반영한 째즈음악을 파멸의 음악이라고 했다.
참고 자료
- 헤세연구 제4집 (한국헤세학회 2000)
- 유병민 헤르만 헤세 소설의 구성적 특징과 죽음의 의미
- 안종일 독일문학사 (경성대학교출판부 1995)
- 프리츠 마르티니 독일 문학사(하) (을유문화사 1989)
- Barbara Baumann 외 독일문학사 (경진출판사 2002)
- 헤르만 헤세 황야의 이리 (민음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