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원효스님 - 욕심일랑 벗어두고 걸림없이 살게나
- 최초 등록일
- 2005.11.1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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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효스님 - 욕심일랑 벗어두고 걸림없이 살게나] 윤청광 지음, 언어문화 출판사.
11쪽부터 136쪽까지
목차
1)요약
2) 요약부분에 대한 독후감
본문내용
신라 제 29대 태종 무열왕 2년, 원효스님은 지금의 경주 분황사에 머물고 있었다. 하루는 요석궁에서 한 시녀가 요석공주마마의 심부름으로 원효스님에게 옷 한 벌을 드리러 분황사로 찾아왔다. 대사를 모시는 시자승은 원효스님에게 다급하게 말하였지만, 원효스님은 그 시녀를 만나지도 않은 채 그냥 돌려보내며, 또한 그 옷을 시자승에게 입으라 하였다. 그날 원효스님은 시자승과 함께 분황사를 떠나 경주 남산을 향해 길을 떠나는 중 대안대사님을 만나게 되는데 그 분은 바로 한때 신라 불교를 이끌어 최고의 지위를 누린 원공스님이었다.
그날 밤 원효스님은 대안대사의 법문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게 된다.
다음 날 대안대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원효스님과 시자승은 분황사로 돌아가지 않고 이 마을 저 마을 떠돌며 탁발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마을에서 원효스님과 시자승은 또 한 번 대안대사를 만나게 된다. 원효스님은 어미 없는 내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젖동냥을 하고 오는 길이라는 대안대사의 말을 듣고 왕실불교, 귀족불교, 권세불교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통렬하게 꾸짖으며 걸인 차림으로 천촌만락을 누비고 돌아다니는 대안대사에게 숨겨놓은 부인이 있었고 자식까지 있다는 것이 큰 충격 이였기에 그 사정을 알아보기로 했다. 사실은 이러하였다. 대안대사는 예전에 묵었던 굴에 너구리가 들어와 살기에 너구리들에게 그 굴을 내어주고, 다른 굴에 거처로 삼았는데 원효스님을 길에서 만난 후 그 굴에 살던 너구리들이 궁금하여 다시 찾아와봤더니 어미를 잃은 너구리 새끼들만 굶어 죽게 생길 지경에 이르러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자기 자식에게 먹일 것처럼 하여 젖동냥을 하였던 것이었다.
원효스님은 이때 대안대사의 걸림 없는 자비행을 보고 천촌만락을 떠돌며 가난한 백성과 함께 숨 쉬고 웃으며 부처님의 말씀을 나누는 대안대사야 말로 자신의 찾던 스승임을 깨달게 된다. 그 후 원효스님은 대안대사가 머물고 있는 바위굴을 떠나지 아니하고 대사와 번갈아 동냥젖을 얻어다가 너구리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