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헨리 4세 연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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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4세 연극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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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이 시작되기 전 제일 먼저 눈을 끈 것은 무대 정중앙 천정에 매달려 있는 왕관이었다. 그 왕관과 그 밑으로 비추어지는 그림자. 그런데, 왕관이 걸려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게만 보였다. 똑바르지 않고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왕권이 기울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배경이었을까? 이 생각은 왕이 서 있는 계단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왕이 시종일관 내려서지 않고 서 있는 곳은 분명 다른 인물들보다 높은 곳이었다. 하지만, 그 계단 주위에 있는 온갖 고철더미며 쓰레기는 그 왕권이 쇠약해져간다는 것을, 그리고 계단이 지나칠 정도로 가파른 것은 언제 왕이 떨어질 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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