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자아를 찾은 딥스

소개글

‘벽 같은 것은 싫어, 딥스는 벽이 싫어, 벽을 없애버려.’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고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있지만 자폐증에 가까운 행동을 하던 딥스라는 아이가 혼자 놀이에 몰두하면서 중얼거리던 말이다.
딥스는 부유하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사랑의 결핍으로 정서발달에 있어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특히 작가의 놀이를 통한 심리치료로 다시 정상적인 아이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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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벽 같은 것은 싫어, 딥스는 벽이 싫어, 벽을 없애버려.’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고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있지만 자폐증에 가까운 행동을 하던 딥스라는 아이가 혼자 놀이에 몰두하면서 중얼거리던 말이다.
딥스는 부유하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사랑의 결핍으로 정서발달에 있어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특히 작가의 놀이를 통한 심리치료로 다시 정상적인 아이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딥스의 부모님은 자신의 부와 명예에 걸맞게 자식인 딥스도 똑똑하고 완전 무결한 아이로 자라길 바랐다. 때문에 딥스가 실수라도 하면 인격이나 , 감정, 기분을 심하게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일삼았다. 일종의 정서적 학대인 샘이다. 가장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주어야할 어린 딥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딥스는 아빠와 이야기해 보려고 애썼지만 그는 그것을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들은 척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와 같은 인격적인 모독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생존하기 위해 딥스는 내적인 인내를 길러 왔음에 틀림없다. 어린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데, 사실 이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부모들이 어린 아이를 사랑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고, 자녀들에게 마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어린이의 성격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딥스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며 정신지체증세를 보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던 중 딥스는 작가인 A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A선생님은 놀이를 통해서 딥스를 치료하고자 했다. A선생님은 딥스가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마다 감정을 억제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을 알고 최대한 딥스가 하는 것에만 관심을 표명했다. 모든 것을 딥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고 딥스가 한 행동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는 방법으로 딥스의 심리적인 상태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했다. 한주 한주가 지나면서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던 딥스가 서서히 선생님과 대화를 시도하고 항상 불행해 보이던 표정도 환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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