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국악 공연 감상문

소개글

부산 문화회관에서 있었던 부산창작국악관현악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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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통의 공연 감상에 대한 과제는 감상문을 쓰는 것이기에 큰 부담감 없이 공연을 즐기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번 과제는 비평문을 쓰는 것인 만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를 온전히 공연에만 집중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들었다.
처음 연주된 곡은 [천장]이라는 곡이었다. 천장이라는 말은 티벳의 정신이 담긴 죽음의 의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곡을 들을 때는 곡이 느리다가 웅장해졌다가 다시 조용해지는 등 국악 같지 않게 리드미컬하였다.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느낌이 들어서 죽음의식을 모티브로 한 곡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 제대로 된 국악 관현악을 처음 접해 봤기 때문에 모든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2층에 있다 보니 악기들도 잘 보이지 않아서 소리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는데, 곡 중간 중간에 탬버린소리가 들려서 ‘국악기에도 탬버린소리를 내는 악기가 있는가보다’라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공연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그 소리가 진짜 탬버린 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국악 관현악에 탬버린을 쓰기도 하는 것인지 창작 국악 관현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 아직도 궁금하다. 연주자들은 곡을 단순히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경쾌하고 빠른 부분에서는 연주자들 스스로도 흥겨워서 손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경쾌하게 보였다. 특히 거문고와 가야금 연주자들은 현을 경쾌하게 튕기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장구 연주자가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운 장구채 잡는 방법과는 다르게 잡고 장구를 친다는 것이었다. 경우에 따라 장구채를 잡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라면 어떤 경우에 어떤 식으로 잡는 것인지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또 가야금은 바닥에 앉아서 연주하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의자에 앉아서 가야금 받침대를 사용하는 모습도 처음 본 것이라서 신기했다. [천장]이라는 곡은 죽음의 의식에 대한 사진집을 보고 구상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곡의 마지막이 마치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처럼 절정인 상태에서 열정적으로 끝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곡은 [서도소리]를 관현악으로 연주하고 그에 맞추어 세 명의 서도소리 전문가들이 창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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