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소설]신세대 작가 배수아론
- 최초 등록일
- 2005.11.0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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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90년대 대표적 신세대 작가인 배수아의 단편 한나의 검은 살을 위주로 그녀의 작품 세계 분석을 하였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적인 작가를 찾는다면 배수아가 좋을 듯 싶어요~
목차
Ⅰ 머리말
Ⅱ 작가 ‘배수아’에 대하여
Ⅲ ‘배수아’의 작품세계
Ⅳ 「한나의 검은 살」작품분석
1. 이미지즘적 글쓰기
2. 현실에서 이탈된 서술자
3. 환각과 현실 사이 - 불감(不感)의 생
4. 이중적 자아, 이중인격
Ⅴ 꼬리말
본문내용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설과 사상》 겨울호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첫발을 들여놓은 배수아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도시적 삶의 단면을 그녀 특유의 냉소와 날카롭고 감각적인 이미지의 문제로 그려냄으로써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과 주목을 받아왔다.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바람인형> <심야통신> <그 사람의 첫사랑>, 장편소설 <랩소디 인 블루> <부주의한 사랑> <붉은 손 클럽>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이바나> <동물원 킨트>, 중편소설 <철수>, 에세이집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 등이 있다.
불감의 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배수아의 세계는 90년대 개인과 일상의 정치학을 정면으로 껴안고 있다. 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당연히 소설 같은 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을 놀다가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나중에 데뷔작이 된 「사촌」을 쓰다. 쓰게 된 계기는 컴퓨터 워드 연습 도중. 나에게 최초의 소설은 바로 키보드의 형태로 다가왔다. 어쨌든 무엇인가를 쳐야 연습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같이 컴퓨터를 배우던 학원의 다른 아이들은 노래가사나 책을 보고 그것을 컴퓨터에 옮겼으나 나는 머릿속에 떠오른 픽션을 그대로 타이핑하기로 생각했다. 시작하는 것은 매우 간단했지만 그것을 마침내 끝낼 수 있었을 때에는 스스로 조금 놀랐다. 그런 일을 해본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는 감히 발표한다거나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예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겨울호에서 ``신인작가 작품공모`` 광고를 보았다.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 상기한 『사촌』은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참고 자료
『관계의 언어』, 박철화, 열림원, 2002
『당대비평1호-1997년가을』, 당대비평편집부, 생각의나무, 1997
『미와 이데올로기-배수아론』, 손정수, 문학동네, 2002
「이미지와 살다」, 김미현 - 부주의한 사랑 해설
「존재의 어둠, 현실과 환각 사이」, 박철화 - 철수 해설
『소설집 no.4』, 배수아, 생각의나무, 2005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1996, 199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