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김지하의 생명사상

소개글

김지하 교수님의 생명사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크게 보면 한국의 생명 사상 동양의 생명사상과도 관계있습니다.

목차

1.생명의 세계관
2.생명의 인식론: 불연기연
3.생명의 실천론

본문내용

1.생명의 세계관
1970년대 유신 독재 정권에 정면으로 도전한 저항 시인 김지하(金芝河)는 감옥 안에서 사상의 커다란 전환을 갖는다. 감옥 안에서 한 5년을 지나고 나서 독방에 오래 수감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벽면증(壁面症), 일종의 폐쇄 공포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봄날 시멘트 받침과 쇠창살 사이에 비 때문에 파여 흙먼지가 쌓인 홈에 작은 풀씨가 하나 날아와 싹을 틔운 것을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아, 생명은 무소부재로구나! 생명은 감옥의 벽도, 교도소의 담장도 얼마든지 넘어서는구나! 쇠창살도, 시멘트와 벽돌담도, 감시하는 교도관도 생명 앞에는 걸림돌이 되지 못하는구나! 오히려 생명은 그것들 속에마저도 싹을 틔우고 파랗게 눈부시게 저렇게 자라는구나! 그렇다면 저 민들레 꽃씨나 개가죽나무보다 훨씬 더 영성적인 고등 생명인 내가 이렇게 벽 앞에서 절망하고 몸부림질 까닭이 없겠다. 만약 이 생명의 끈질긴 소생력과 광대한 파급력, 그 무소부재함을 깨우쳐 그것을 내 몸과 마음에서 체득할 수만 있다면 내게 더 이상 벽도 담장도 감옥도 없는 것이다.’
김지하는 그 때 이렇게 생각하며 이 생명이라는 말 한마디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읽어온 모든 종교 경전과 과학 서적의 내용이 다 이 생명이란 한마디에 연결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갖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출옥한 후 김지하는 1980년대 생명 운동을 펼치게 된다.
(1)생명의 본성과 그 의미
김지하는 온 인류와 전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가치관의 내용으로서 생명을 말하고 있다. 그것을 기(氣)라고 부르든 에너지라고 부르든 프뉴마라고 부르든 영혼이라고 부르든 상관 없다. 그 공통 분모는 생명이라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개념이 틀림없이 때문이다. 전 지구를 살리고, 환난에 빠져 스스로 앓고 있는 인간의 내면을 살려 내며, 자기를 완성하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는 기본 질서 역시 생명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