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태백산맥에 대한 고찰(독후감)(논평)

소개글

태백산맥 읽고 쓴 논평입니다. 국문학도인만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목차

1.매듭 잡기
1)작가소개와 동기

2.매듭 풀어나가기
1) 해방 후의 사회상
2) 나라가 빨갱이 만든다
3) 이념이기이전에 한민족
4) 이념이 달라도 하나로 통한다

3.매듭 묶기

본문내용

염상진은 오직 인민만을 위하고 당을 위해 헌신적인 초지일관적인 신념을 끝까지 간 골수공산주의자다. 그는 일제시대에서 국가가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미국의 제국주의가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생각하고 소련이나 중국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범준이 중국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으로 봤을 때 자신의 무지와 생각의 좁음에 대해 깨달았다. 염상진, 안창민, 김범준, 박병두 등의 사람은 지각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지식인으로서 정신적으로 완벽한 골수공산주의자인 것이다.
김범우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좌익과 우익을 모두 겪은 경험자이지만 어느 것에도 확신하게 속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서 막연히 민족의 화합을 꿈꾸는 이상주의자라고 평가받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민족제일주의라는 신념아래, 민족보다 먼저 이념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용납하지 않고, 튼튼한 민족의 생존을 위해선 어떠한 이념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신념에 찬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미군에게 잡혀가 통역관 역할을 할 때 두 여자를 구해주지 많았어야 됐었다고 후회하는 내용과 성욕을 참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송경희와 성행위를 한 부분에서 김범우의 기회주의자의 모습과 꿋꿋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봤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역시 자신의 신념으로 초지일관하게 살며, 자기 자신의 실천적 부족과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에 끊임없이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존재이다.
심재모라는 인물은 작가가 좌익에만 치우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놓은 인물이 아닌가 싶다. 그는 우익이지만 부패한 정치체제에 반발하고 사회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볼 줄 아는 시각을 갖고 있다. 그가 순덕이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것에서 그의 순진한 면도 찾아볼 수 있었다. 염상구도 우익이고 사람들에게 악독한 짓을 하는, 깡패로 통하는 사람이지만 정작 마을사람들에게 욕을 먹지는 않는다. 다른 지주와는 달리 그의 인간적인 면 때문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