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김소월 그의 시세계- 山

소개글

김소월 그의 시세계- 山을 중심으로해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山」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산’이라는 공간을 시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산’ 이라는 공간에 위치한 화자는 자신의 처지를 울고 있는 ‘산새’에 비유하였고 ‘산새’가 우는 이유는 두메산골을 넘어가기 위해서 “운다” 라고 하였다. 이 의미를 생각해보면 두메산골 쪽은 화자의 고향이고 그 반대쪽은 타향을 말하는 것이며 고향을 떠나가기에 “운다” 라고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럼 먼저 1연부터 분석해보면 새는 화자를 대변하며 동시에 귀향본능을 상징한다. 그리고 새는 결국 嶺을 채 넘어가지 못하고 오리나무 위에서 울고 있다. 화자가 위치해 있는 산을 경계로 하여 嶺을 넘어 두메산골 쪽은 고향이고 그 반대편은 타향인 것이다. 그리고 화자는 산을 넘어 현재 고향을 떠나고 있으며 누구나 고향을 떠나올 때는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적적함과 아쉬움에 눈물 흘리듯이 화자 역시 자신의 처지를 산새에 비유하여 “운다” 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산새가 운다는 객관적인 서경 제시에다 김소월의 주관적 해석이 동시에 담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향에 대한 동경의식을 새의 이미지에 담아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제 2연은 눈이 내리는 와중에도 七八十里라는 먼 길을 걸어 고향땅을 떠나지만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돌아서 六十里를 되돌아오는 화자의 모습을 묘사하였다. 이는 화자가 얼마나 고향을 떠나기 싫었는지를 간절히 나타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떠나는 아쉬움을 다시 발길을 돌려 되돌아온다고 표현할 만큼 고향에 대한 화자의 사랑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내리는 눈은 장애물로 제시되었으며 그것을 헤치며 가는 화자의 모습은 고향을 향한 화자의 욕구를 더 크게 표현해 주었다.
제 3연에서는 ‘不歸, 不歸, 다시 不歸’ 라고 하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였다. 이는 넘어갈 수 없는 고향을 바라보기 밖에 할 수 없는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계속된 단어의 반복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