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탈리아 인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5.11.03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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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자료를 접하고서 이탈리아인에 대해 쓴 레포트용 자료입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재밌고 쉬운 내용만 골라 풀어 쓴 글입니다.
참고문헌은 내용 속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목차
1.서문
2. 이탈리아인의 정체성
3. 이탈리아인의 특성
4.마무리
본문내용
이탈리아에 가면 이탈리아인이 없다. 아무도 자신을 이탈리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나폴리인, 로마인, 제노바인, 베네치아인 등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민으로서만 존재할 뿐이다. 오히려 이탈리아인을 찾으려면 다른 나라로 가는게 옳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곳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향수를 느끼기보다 이탈리아의 조국애를 느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지역에 따라 거의 모든 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난다. 인종만 보아도 북부에는 독일계, 프랑스계, 오스트리아계, 슬라브계가 함께 섞여 있다. 북부 사람들은 주로 키가 크고 금발인데 반해 남부에는 그리스와 아랍계와의 혼혈로 키가 작고 머리칼이 검은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지중해인들은 반도와 섬들을 차지하고, 알프스인들은 알프스 산맥과 북서부 이탈리아 지역에 위치하며, 슬라브인들은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언어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공식 언어는 이탈리아어이며, 토스카나 지방의 방언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지방마다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지방도 있다고 한다.
유시민이 편역한 유럽문화이야기라는 책에 있는 한 내용을 빌려 쓰자면 이렇다.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끈 주역인 카보우르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제 막 이탈리아가 탄생했다. 이제부터는 이탈리아 국민을 만들어야 한다.” 카보우르가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아마도 여태 그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150년 전부터 문제가 된 ‘이탈리아인 만들기 사업’이 아직도 실행이 되지 않은 걸 보고 카보우르는 엄청 낙심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진전이 보이지 않은 것이 바로 이 문제이다.
이탈리아인들은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을 대단히 중요시하며, 사실 이 문제가 사회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성공한 실업가나 정치인들은 자기 고향을 보살피고, 고향에 돈을 투자해야 하며, 고향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문제가 현존하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대립관계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아주 양호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이야기Ⅱ」, 푸른나무, 유시민, 1998
「이탈리아, 이탈리아인,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윤종태․허유회, 2001
「먼나라 이웃나라 -이탈리아」, 김영사, 이원복, 2001
「유럽여행, 유럽이야기1」, 책과 여행, 김시홍,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