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한비야-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2-4권

소개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2-4권
각 권별 감상문입니다..
직접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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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이 한참 유명세를 타고 있었을 때에는 별로 그녀와 이 책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일종의 선입견이었던 것 같다.
기행문이라는 장르가 우선 내겐 굉장히 매력 없는 장르였다.
모름지기 여행이란 자기가 직접보고 느끼는 게 맛인데, 아무리 잘보고 잘 전한 들, 거기엔 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차츰 글을 읽어 가면서 나름대로 이 글만이 가지는 매력과 그녀의 생각에 나도 동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그녀의 이력은 그녀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었다. 요사이 고학력자들이나 안정적이고도 인정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의 일을 찾아가는 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이상한 생각들이 꼬리를 잇곤 한다. 그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이랄까....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위치를 버리고 농촌으로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가며 살아가는 모습, 한비야씨처럼 미국 유타주립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름난 국제 홍보 회사에서 잘나가던 서른다섯살 처녀 차장으로 있던 사람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행의 길에 오른 것......
그 사람들이 그 자리에 이르기 까지 그들의 목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버리기 위해 이룬 것은 아닐텐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너무나 인생은 허무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앞만 보고 나의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나로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뒤늦게나마 깨달은 꿈을 위해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리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모든 걸 내팽게치고 새 일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계획을 짜고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아름다운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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