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소개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읽고난 뒤의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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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창한 주말 별다른 약속이 없었던 난 과제를 위해 책을 구입하러 동네 작은 서점으로 향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내가 읽고 독후감을 써야하는 책의 제목이다. 어떤 내용인지 작가가 누구이지는 관심 밖의 문제였다. 단지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기에 책이 두껍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서점에 들어선 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어디 있나요” 하고 물었다. 조그마한 동네 서점이라 책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 주인아저씨의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행이 내가 바라던 데로 책은 시집크기의 작은 책자였다.) 난 목적대로 책을 집어 들고 책값을 치르고 서점을 빠져나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난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원 근처 슈퍼에서 캔 커피를 하나사서 벤치에 앉아 종이로 된 작은 봉투 안에서 책을 꺼냈다.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책의 겉표지에 써있는 글귀에 난 이리저리 머리를 조아리며 책의 첫 장을 넘겼다. ‘무서운 적 암과 용감히 맞서 싸우는,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동생 피터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난 다시 한 번 머리를 조아리며 책장을 넘겼다. 모리 교수의 사진들을 보며 책을 덮으려던 순간 한 글귀에서 난 시선을 땔 수가 없었다. “여러분들껜 혹시 이런 스승이 안 계십니까?” 물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책장을 넘겨 책을 읽었음은 자명한 일이다. 왜 하필 그 글귀에 시선이 멈추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잠시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을 생각했다는 것 외에는 이 책은 루게릭병으로 죽음을 앞둔 노 교수가 자신의 제자에게 들려주는 삶에 대한 이야기,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일깨우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제시해주는 모리 교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불치의 병에 걸리기 전까지 일평생 학생을 가르치던 노 교수 모리 슈워츠는 어느 날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죽음을 앞두고 삶을 성찰하고자 결심한다. TV스크린을 통해 투병중인 은사의 모습을 본 저자 미치 앨봄이 스승과 재회를 하면서 이 책의 내용이 시작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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