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양귀자의 ‘모순’을 읽고

소개글

양귀자씨의 `모순` 이라는 소설을 읽고 제 자신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사회적인 물질 만능주의와 자살 결혼에 있어서 제 글을 풀어 썼습니다.(모순의 제목, 김장우와 나영규, 진진의 생활환경, 만우절 등)
이 소설에 대해 조사 발표, 토론, 교수님과의 대화를 마신 후 쓴 글이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조금은 다르게 독특한 시점으로도 바라보았습니다. 모순의 의미에 대해서요. 인터넷에 없는 개인적인 생각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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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평소에 우리나라 소설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소설은 중 고등학교 때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기 위해 단지 공부를 위한 독서라고 생각했다.
그럴 때 배웠던 우리나라 소설은 6.25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우리나라가 가난에 허덕이고 있을 60~70년대 이야기들이 많았다. 난 평소 ‘해피엔딩’이 아니면 무서워 영화도 보지 못하는 나에게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들이 재미있을 리가 없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을 멀리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난 전래동화 같은 외국 소설에 흠뻑 빠져있었다. 예쁘고 밝은 책들만 골라서 봐왔을 뿐이다.
이 책이 어둡고 우울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예쁘고 밝은 책도 아니겠다. 그건 나름대로의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앞에서 이것저것 나의 주관적인 느낌에 대해서 말했지만, 단지 난 이 책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말은 하고 싶은 것이 뿐이다.
어렸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양귀자씨의 새 책 광고를 들었던 적이 있다.
난‘양귀자’씨의 이름을 듣고 ‘중국사람 이구나’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 문뜩 떠오른다. 그 어린나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단순하지 않은가 싶다.
책방에 가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얖 뒤로 하얀 표지를 보고 너무 깨끗해서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나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었다.
보통의 책 표지는 삽화그림이나 작가 사진, 책을 설명하는 여러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먼저 들어오기 마련인데 이 책의 표지는 참 인상적이다. 소설의 내용과 상관없이 말이다.
앞에도 말했듯이 난 우리나라 소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이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을 읽고 발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보자`라고 마음을 다진 후 한 줄 한 줄 읽기 시작했는데, 난 네가 이렇게나 ‘모순’이라는 소설에 빠져들게 될 줄 몰랐다.
내가 전에 부정적으로 생각을 가진 것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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