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신화의 특징과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5.09.1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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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몽신화.
목차
Ⅰ. 머리말
Ⅱ. 주몽신화
1. 주몽신화의 내용
2. 주몽신화의 전개
3. 또 다른 동명왕 개국신화
4. 주몽신화의 의의
Ⅲ. 맺음말
본문내용
한(漢) 신작(神雀) 삼년 임술(壬戌)에 천제는 아들 해모수를 부여왕의 옛 도읍터에 내려 보내어 놀게 하였다. 해모수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에는 오룡거(五龍車)를 탔고 종자 백여인은 모두 백곡(白鵠)을 탔으며 채색 구름은 위에 뜨고 음악은 구름 속에 들리었다. 웅심산(熊心山)에 머물러서 십 여일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내려왔는데 머리에는 가마귀 깃으로 된 관[烏羽冠]을 쓰고 허리에는 용광이 빛나는 칼[龍光劍]을 찼다. 아침에 정사(政事)를 듣고 저녁이면 하늘로 올라가니 세상에서 이를 천왕랑(天王郞)이라 하였다.
성북(城北) 청하(靑河)에 하백(河伯)의 세 딸이 아름다웠는데 장녀는 유화(柳花), 차녀는 훤화(萱花), 계녀는 위화(葦花)라고 하였다. 그녀들이 청하로부터 웅심연(熊心淵) 위로 놀러 나가니 신 같은 자태는 곱고 빛났으며 수식한 패옥이 어지럽게 울려 한고(漢皐)와 다름이 없었다. 왕(해모수)은 이들을 보고 좌우에게 말하되 "얻어서 왕비를 삼으면 아들을 두리로다." 하였다. 그녀는 왕을 보자 즉시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좌우가 말하기를 "대왕께서는 어찌 궁전을 지어 여자들이 들어가기를 기다렸다가 마땅히 문을 닫지 않으십니까?" 하니 왕이 그렇게 여겨 말채찍으로 땅을 그으니 동실(銅室)이 문득 생기어 장관이었다. 방 가운데는 세 자리를 마련해 놓고 동이술을 두었다. 그 여자들이 각각 그 자리에 앉아서 서로 권하며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였다. 왕은 세 여자가 크게 취하기를 기다려 급히 나가 막으니 여자들이 놀라서 달아나고 장녀인 유화만이 왕에게 붙들린 바 되었다.
하백은 크게 노하여 사자를 보내 말하기를 "너는 어떤 사람인데 나의 딸을 머물게 하였는가?" 하니 왕은 대답하되 "나는 천제의 아들로 이제 하백에게 구혼하고자 한다" 하였다. 하백이 다시 사자를 보내 말하기를 "네가 천제의 아들로 나에게 구혼을 하려 한다면 마땅히 중매를 보내야 될 터인데 이제 갑자기 나의 딸을 붙잡아 둔 것은 어찌 실례가 아닌가?" 하였다. 왕은 부끄럽게 여겨 장차 하백을 가서 보려 하고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여자를 놓아 주려고 하였으나 여자는 이미 왕과 정이 들어서 떠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2. 최운식, 『한국 고소설 연구』, 보고사, 1995.
3. 일 연, 『삼국유사 』, 을유문화사, 2002.
4. 이재호, 『삼국유사 2』, 명지대학출판사, 1978.
6. 김부식,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