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 영화] 영화 북경자전거와 소무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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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북경자전거][소무]를 보고 비교를 중심으로 감상문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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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 여름. TV에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하이 푸동지구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큰 충격을 받기에 이르렀다. 상하이의 야경은 전 세계의 선진국들에 있는 그런 것 보다 더욱 아름다웠으며, 가장 현대화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항상 중국의 경제는 우리나라에 한참 뒤쳐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월감에 빠져있던 나로선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후 몇 달, 아니 지금 까지도 중국의 발전에 대한 소식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우려를 낳기 시작했다. 중국은 더 이상 오직 공산주의만을 표방하는 국가가 아니다. 장쩌민과 후진타오. 이 둘은 사회의 단결이라는 사회주의 장점을 이용해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13억 인구의 지도자는 인민들의 인간다운 삶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의 마지막 부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급속도로 발전하고있는 도시의 건물들이 클로즈업 되어있는 상태에서 카메라의 시점은 점점 멀어진다. 건물이 멀어져 보일수록 강 건너 가까이 보이는 것들은 단지 쓰러져 갈 것만 같은 판자들로 지어진 집들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허름한 집들이 점점 줄어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북경 자전거’와 ‘소무’. 이 두 영화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어떤 한 회사의 면접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회사는 <페이다특송>이라는 배달회사이다. 아마 우리 나라의 택배산업과 비슷한 산업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조금 이상한 점은 면접을 보는 사람들이 못 살고 사회계층에서도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라고 보여졌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서민들을 표현한 이야기라는 것을 조심스레 느낄 수가 있었다.
면접을 통과한 사람 중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구웨이가 있다. 구웨이는 시골에서 막 올라온 촌놈이다. 겁이 많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자신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그런 소년이다. 한마디로 구웨이는 보잘 것 없는 소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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