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독서와사고]모국어 파괴현상

소개글

토론 및 발표글입니다.
결코 지루하지도 짧지도 않은 논리 정연하게
쓴 글입니다. 발표할때 특히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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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언어를 마음의 거울로 인식해 왔다.
단 한 마디를 내뱉을 때에도 항상 듣는 사람의 기분을 고려했으며, 글을 쓸 때에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글 속에 베어나도록 온 정성을 기울여 써나가곤 했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것을 선비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 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로부터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언어생활은 과연 어떠한가?
과격하고 선정적인 언어들이 TV와 책을 통해 쏟아지고 있고, 비속어와 은어가 유행처럼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오염된 언어의 시대를 거의 무방비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글을 만드셨던 세종대왕과 선대의 학자들이 본다면 가히 통곡할 만한 일 인 것이다.
이러한 언어의 오염 현상은 현재 사회의 곳곳에서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의 일기장이나 대학생들의 리포트, 대학입시 답안지조차 맞춤법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언어 파괴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인터넷이다.
상대에게 나를 노출 시키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모국어의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젊은 층이 특히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상에서의 이러한 언어 파괴 현상은 PC통신 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신 외적 상황에서 일상생활의 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접근의 용이성, 동시성, 개방성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이런 언어 현상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이것은 곧 가까운 미래에 우리 국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임이 틀림없다. 올바른 우리의 국어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은 무엇일까? 현재 실시되고 있는 통신 언어에 대한 대응책을 보면 기술적 대응, 법적 대응, 학교의 대처방법이 있는데 언어 변형에 따른 역기능에 대한 법적인 대응은 사실상 부족하다.
즉, 현재는 기술적인 대응과 학교의 대처방법만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셈이다. 통신 언어에서 ‘욕설’이나 ‘음란한 발언’, ‘비속한 표현’ 등이 자주 쓰여 지고 있다는 내용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적 대응방법으로 현재 사용 중인 욕설차단 프로그램이 있다.

참고 자료

모국어 파괴현상, 통신체 언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