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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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의 정확한 답은 사실 존재하기 거의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이 질문에 대답을 할려 그러면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는 나는 간단히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각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 생각하고 결정짓는 것은 객관성을 잃게 될 것이다. 아무도 자기 자신을 나쁘게 보지 않기 때문에 단점을 무의식속으로 숨길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나를 표현하는 것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학번. 외모 등등 이렇게 여러 가지 있다. 하지만 과연 이것들이 나의 본질일 수 있을까? 이것들을 나를 편하게 표현하기 위해 육체에 붙여진 도구일 뿐 이것들을 나의 본질을 나타낼 수는 없다.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를 어떤 형체로 표현하려고하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나의 본질은 숫자나 형체를 가진 물질이 아니라 정신인 것이다. 나의 정신을 내팽겨지고 숫자나 형체로 나의 본질을 표현할 려고 하는 것은 나의 본질에 대해 큰 모욕감을 안겨주는 행동이다.
나라는 존재는 바로 내 곁에 있다. 하지만 나는 나라는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라는 존재를 깨닫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모습도 생각해야한다. “인간의 천의 얼굴이다.”라는 격언도 있듯이 나라는 존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나”도 참다운 “나”가 아닐 수 있고 남들이 보는 “나”도 “참다운 나”가 아닐 수 있다. 나도 남들도 “나”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보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며 “누군가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시 나라는 존재를 깨닫는 것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어려운 문제 같다.
나는 나만의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억압받지도 않고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나는 무의식 속으로 다른 사람과 사회에 억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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