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노동의 종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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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첫 느낌은 책이 생각보다 두껍다 라는 것이였다. 그래서 한숨을 쉬면서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한 장씩 넘길수록 인류가 겪어온 커다란 변화와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변화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인류는 과거에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산업혁명은 기계에 의한 효율적인 물건 생산 시설을 탄생시켜 대량 생산을 가능게 하였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과연 인류에게 긍정적 영향만 끼쳐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예로 산업혁명 전개하에서 나타난 기계 파괴 운동을 들 수 있다. 기계 파괴 운동은 기계가 단순 노동자들에게 실직의 아픔을 주었기 때문에 단순 노동자들이 기계를 없애려고 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현재 우리 사회에도 어떤 의미를 가져다 준다.
기계는 현재 자본주의 경제를 움직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하지만 반면에 대부분의 경우 기계 한 대가 도입되면 노동자 한 명 때로는 여러 명의 노동자들이 축출된다. 경제학자 레온티네프는 이러한 이행의 중요성을 음미하면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보다 정교한 컴퓨터의 도입으로 임하여 마치 농경시대에 있어서 말의 역할이 트랙터의 도입에 의해서 감소되고 제거된 것처럼,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서의 인간의 역할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미래는 새로운 기술이 인간의 마인드 자체를 대체하고 기계가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다가오는 세기의 새로운 경제 현실은 시장이나 공공부문이 또 다시 기술실업의 증가와 소비자 수요의 감퇴로부터 경제를 구해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보 및 전기 통신 기술로 향후 수천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많은 산업과 고용 부분에서 노동의 지속적인 몰락이 예견되고 있다. 기술 낙관 주의자들은 첨단 기술 혁명의 신제품과 서비스는 추가적인 노동을 만들어 낸다고 반박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외에서 빈사 상태의 시장에 직면한 많은 기업들은 원가를 절감하고 줄어들기만 하는 수입 재정에서, 더욱 더 많은 이익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새로운 노동 절약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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