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대심문관과 인간의 나약한 본성
- 최초 등록일
- 2005.09.0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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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등장하는 대심문관의 이야기에서, 인간의 본성이란 성선설에 기반하는지, 성악설에 기반하는지를 보고, 인간의 나약함의 여부를 가려 여기에서 인간에게 국가라는 조직은 필수적인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면, 국가의 필요성과 인간의 본성의 관계를 다루었습니다.
목차
I. 서론
1. 대심문관(大審問官) 이야기
2. 대심문관(大審問官)의 인간관
II. 문제제기
1. 인간의 본성과 국가의 필요성 간의 관계
III. 본론
1. 나약한 인간의 본성
2. 나약하지 않은 인간의 본성
IV. 결론
본문내용
“당신이 정말 그리스도요? 아니, 그리스도든 아니든 상관없고. 어차피 내일 나는 당신을 이단자로 정죄해서 불에 태워 죽일 참이니까. 오늘 당신의 발에 입을 맞춘 바로 그자들이 내일이면 내가 손가락만 까딱해도 앞을 다투어 당신의 화형틀에 나뭇가지를 던질 것이오. 대체 왜 다시 왔소? 당신은 모든 권한을 교황에게 일임하지 않았소? 당신이 이미 이전에 말한 것으로 족하오. 이제 또다시 와서 새로운 말을 덧붙일 권한이 당신에게는 없는 거요.”
-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中
키케로(Cicero, Marcus Tullius)의 「국가론(De Republica)」에는 인간이 정의와 실리라는 연결고리에 의해 인간들이 규합된 국가와 같은 공동체에 속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본질적으로 사회적 ․ 정치적 동물이라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나약하다의 의미는 자유 의지를 ‘빵’과 바꾸는 나약함과는 다른 의미의 육체적인 나약함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인간의 본질―인간의 합리성―이 발현되어 인간은 그가 말한 것처럼 정치적인 동물이 되는 것이다. 생존을 영위하기 위해서, 혹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합리적인 인간들은 공동체를 통해 협력해 왔다. 그런데 이 합리성은 조직이 점점 불어나고 국가의 단위로 확대되면서, 인간의 비중은 점점 작아지고 국가의 권위는 커지면서 결국 인간들이 빵이라는 결과를 위해 자신들의 자유 의지를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더 많은 빵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자유를 공동체에 넘긴 것, 곧 인간의 나약함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