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바벨탑 이야기의 문학적 의의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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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바벨탑 이야기의 문학적 성격
A. 문학적 장르
B. 문학적 구조
C. 문맥적 역사적 상황

Ⅲ. 인간의 반역
A. 우상숭배
B. 권력의 중앙집권화
C. 문명발달로 인한 교만

Ⅳ. 하나님의 심판
A. 하나님의 강림
B. 하나님의 결정
C. 인류의 분산

Ⅴ. 결론

본문내용

Ⅱ. 바벨탑 이야기의 문학적 성격

A. 문학적 장르

바벨탑 이야기의 문학적 장르를 규명함에 있어서는 학자들의 견해가 다양하다. 구약성서를 양식비평적으로 접근하는 현대 학자들 중에 대표적인 이로 손꼽히는 코우츠(George W. Coats)는 바벨탑 이야기를 ‘원시적 모험담’(primeval saga)이라고 불렀다. 그에 의하면 긴 산문적 형태로 전래되어 온 이야기이다. 코우츠에 의하면 원시적 모험담이란 세상의 시초와 관련된 이야기요, 가장 근원적이며 이상적인 세계로부터 산출된 세계가 시작된 때의 이야기이다. 그에 따르면 구약성서의 원시적 모험담에서 소개되는 이야기들 중에 지배적인 이야기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창조 이야기로 인간 문명의 시작과 관련된 것이요, 둘째는 홍수 이야기로 이 세상의 총체적 파괴와 관련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바벨탑 이야기는 후자에 속한다.
알터(Robert Alter)는 성서 이야기들의 장르를 규명함에 있어서 ‘산문적 소설’이라는 명칭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그는 성서 이야기의 대부분이 ‘역사화된 산문적 소설’(historicized prose ficiton)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창세기 11:1-9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알터는 성서의 많은 이야기들이 저자나 편집자의 창작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요, 그들의 노력 속에는 이러한 창작된 이야기들이 좀더 현 세계와 현 역사에 연관될 수 있도록 하려는 역사화 작업이 가미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주장 모두 문제가 많다. 먼저 코우츠가 명칭한 ‘원시적 모험담’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인간 행위에 대응한 하나님의 활동을 소개하는 본문의 성격을 벗어나 인간의 활동이나 모험을 더욱 부각시키는 의미가 짙기에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알터의 ‘역사화된 산문적 이야기’라는 명칭도 합당하지 않다. 그 이유는 창세기 11:1-9이 고대에 있던 한 역사 사건에 바탕한 것이라고 간주할 때 이것은 '역사화'(historized)되었다는 표현이 마땅하지 않고, 더욱이 본문이 보여 주는 여러 문학적이며 시적인 기교들은 단순한 산문적 성격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