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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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 마하리쉬는 인간의 고통이란 몸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마음과 사고를 자기와 동일시 하는 그릇됨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진실로 세상에는 고통이라고 할만한 것도, 슬픔이라고 할만한 것도, 옳다고 할만하거나 또한 그릇되다고 할만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에 대한 판단의 옳고 그름은 그것을 지켜보는 자신의 각도에서, 자신의 이익에 맞는가 하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결정될 뿐인 것이다. 사람들은 사람을 사랑하며 뱀을 싫어하고 길가의 돌멩이따위에는 무관심하다. 이러한 가치판단이 이 세상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참된 평화를 얻는 방법으로 그는 진아의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내가 아니라 참된 나를 깨달아야 한다. '나'라는 생각이 일어남에 따라서 마음은 육체와의 그릇된 동일시를 시작한다. 내가 육체라는 생각에 붙들려있는 한 우리는 감각에서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가 말하는 깨달음의 방법으로서 자아탐구의 방법이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생각의 근원이 되는 생각, 즉 생각이 일어날 때 자신에게 '이 생각은 누구에게 일어나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그것이 <나> 에게 일어나는 것이라면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모든 생각의 뿌리는 <나라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으며, <나라는 생각>이 일어나는 근원으로 파고들어가면 현상적인 ego의 존재는 초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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