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미적인 당위
변증론
취미의 이율배반
이율배반의 해소
도덕성의 상징으로서 미
결론
본문내용
서론
칸트의『판단력 비판』의 미적인 판단의 분석에 있는 ’변증론’에서 다루어야 할 개념들은 ①취미판단과 변증론, ②미와 도덕의 개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겠다. 그 이유는 미의 보편타당서의 권리의 문제인데, 이와 같은 권리는 도덕적인 것에 의해 부여된다. 또한 ‘미’라는 것은 취미판단과 관계하고 있으므로 취미판단에 대한 보편타당성의 권리일수도 있다. 그리고 그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변증론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여기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칸트가 제시하는 변증론이 칸트 이전․이후에 통용되는, 그리고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변증법과는 상이하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가 “서로 모순되는 견해들을 대질 시켜놓고 대화를 통해 모순을 극복하여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한국철학사상연구회편, 『철학대사전』, 동녘, p513.
이라는 일반적인 변증법의 방법을 가지고 칸트가 제시한 취미판단의 이율배반을 해소하고자 하면, 결코 그 이율배반을 해소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칸트의 특수한 변증론만을 가지고 해결하더라도, 진리를 찾기 위해 행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고, 합리성이 아직 인정되지 않은 개별적인 방법 일 때는, 그 방법의 타당성 또한 문제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그 방법의 적합성을 논하기에는 다소 방대한 주제를 요구하므로 추후 논하기로 하고 우리는 그 방법(변증론)의 원리가 어떻게 행해지고 있으며, 그것이 취미판단의 이율배반을 해소하는 과정에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만을 살펴보기로 한정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극히 대립되는 개념일수도 있는 미와 도덕의 친밀성이라는 점이다. 칸트는 미에 보편타당성을 주기 위해 도덕적인 것을 가지고 온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당연히 생기는 데, 즉 ‘왜 칸트는 미에게 보편타당성을 주어야만 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보편성을 또한 굳이 도덕적인 것과 관련을 시켜서 확보하려고 하는가? 라는 의문이다.
참고 자료
한국철학사상연구회편, 『철학대사전』, 동녘, p513.
Paul Mattick, Art in its Time: theories and practices of modern aesthetics, Routlege, 2003,
Beate Bradl, Die Rationalität des Schönen bei Kant und Hegel, Wilhelm Fink Verlag, 1998,
Johannes Hoffmeister, Wörterbuch der philosophischen Begriffe, Felix Meiner, 1955, pp163,
I. Kant, Kritik der Urteilskraft, Shurkamp, 1972. §55, B231, 주석 참조. (이하 KU로 약칭)
Johannes Hoffmeister, Wörterbuch der philosophischen Begriffe, Felix Meiner, 1955,
강대석,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 서광서, 1989,
Avner Zis, 『미르크스주의 미학강좌』, 연희왼 외 옮김,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