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어떻게 살려느냐

소개글

책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대학 과제물로 내용요약보다는 느낀점을 많이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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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온갖 소설들로 가득찬 책방 같은 곳에서 이런 책을 찾아 내기도 어려웠고 읽을 책을 모두 사서 보기도 무리였다. 결국에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89년에 출판된 누렇게 바랜 책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제목도 신간보다는 조금 유치해보이고 손때가 많이 묻은 책이었지만, 곳곳에 그어져있는 밑줄과 자신에게 되새김질하는 메모들을 보고서 많은 선배들이 이 책을 통해서 교훈을 얻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적어둔 메모 덕분에 더 즐겁게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생에 대한 교훈 앞에서 수없이 다짐했을 그들의 굳게 다문 입술이 보이고, 의욕으로 뛰는 심장이 느껴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읽는 소설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책을 통해서 삶의 허무와 슬픔을 배우기 보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어내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읽으면 내가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있나…… 다 필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허무감에 한동안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반면에, 또 어떤 책을 읽으면 이제부터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얻게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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