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논설] 보수로 사는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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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수라 불리 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진보를 대표하는 노대통령과 열린 우리당이 대통령이며, 여당이니 그러할 만도 할 것이다. 잠깐, 나의 이런 추측은 옳은 것인가? 그럼 왜 보수는 사라지고 있을까?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적인 생각은 물론 옳지 않다. 세상에 이분법적인 것을 허용하는 사상이 없듯이 이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색깔을 규정짓는데 필요한 말이 진보와 보수일 것이다.
보수는 현 체제를 기본틀로 점진적인 변화를 원한다. 이런 보수들이 왜 요즘은 수구세력으로, 반동 세력으로 매도되는 것인가? 과거 일제시대에 보수 세력이라 하면 친일 매국노가 대부분이었다. 또, 요즘 들어 일부 책이나 언론에서 보수는 반동세력으로 몰아서 자기 기득권을 유지 하려는 세력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수는 매국노라고 배운 우리들은 보수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 된 것이다. 그들은 진정한 보수가 아닌 보수의 탈을 쓴 사람일 뿐이다. 보수라는 이름의 탈이 더렵혀 졌으며 이제는 그 누구도 보수의 탈을 쓸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요즘 이라크 파병을 찬성하는 사람은 보수다. 그러나 다들 그 보수라는 사람들을 무턱대고 싫어하고 반대만 해왔지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학생들은 얼마 없을 것이다. 파병 비용을 우리나라가 대면서 까지 이라크로 파병을 하는 이유는 뭘까? 냉정하게 미국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의 경제, 외교, 국방 분야에 미국은 절대적이다. 미국의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은행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고 하면 주식이 폭락하는 나라가 우리다. 북한이 언제나 대화와 협상하기를 원하는 나라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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