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현대판 카스트 제도 -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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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를 부추기는 원인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전통적인 유교사회의 신분구조를 기초로 했다. 그 구조는 유학적 지식과 이를 통해 관직에 진출하는 과거시험을 통해 유지되었다. 당시의 젊은이들이 어려서부터 공부하였던 것은 단 한가지의 목표였는데 그것은 그 지식을 통하여 과거시험을 쳐서 관직에 진입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학문은 곧 권력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었고 학문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격완성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곧 권력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으며 또한 가장 많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처럼 공부는 곧 출세와 입신양명의 통로로 인식되는 그 신분적 의식은 지금의 우리 사회까지 뿌리 깊게 잔존해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사회에서 중졸이니 고졸이니 하는 학력은 새로운 신분구조를 형성 하는 뼈대로 자리 잡게 됐다. 이 학벌은 우리 사회에서 실력보다 우선하는 평가의 잣대로 사용돼 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학벌로 인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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