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중세시대의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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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서 음식이라는 것은 의식주 세 가지중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음식은 어느 시대 어느 사람이던 간에 맛있는 것, 다양한 것을 먹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계속해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음식이 다양한 색채와 미각을 즐기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음식마다 의식적(儀式的)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돌 하나를 쪼을 때도 그 이유가 있듯이 음식이라는 것은 우리 인류의 역사 속에 많은 필연성을 내포한 인간의 표현 양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이 살아온 경험과 전통이 어우러진 역사이며 문화의 한 부분인 음식 문화를 서유럽의 중세사회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서유럽을 관광할 때는 식사시간에 주의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관광객이 많은 도시는 예외지만, 식사시간 이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가 극히 힘들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레스토랑은 저녁식사 시간까지 닫든가 음료수만을 판매한다. 무심코 점심시간을 놓치면 길가에서 서서 먹는 햄버거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어쨌든 서유럽사람들은 정각이 되면 반드시 충분한 시간 동안 천천히 식사를 하는데 먹는 것이 그들의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기업이 신문에 구인광고를 낼 때도 '시원식당 있음'이란 문구가 유력한 선택요인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음식이 이들에게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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