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컬럼바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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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1999년 미국 콜로리다 주의 컬럼바인이라는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을 들어 미국 사회 전체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사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에 컬럼바인 고교에서 일어난 사건은 알지 못했는데 영상을 보고 나서 폭력, 총기난사 등의 범죄와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명 컬럼바인 사건이라 불리우는 이 사건은 두 남학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총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죽인 뒤 자신들도 자살해 죽은 황당하고도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다. 그 두 남학생은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들 자신도 그 이유를 아는 채로 그런 짓을 했을까? 소위 그들은 왕따로 여겨지며 주위와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그런 행동의 원인에 분명 사회의 책임도 있으리라...
난 그렇게 생각하고,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 역시 이 모든 불행을 사회의 책임으로, 잘못으로 여기고 이런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을 것이며, 그 생각을 바탕으로 영상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총기소지,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 정치적·역사적 배경, 개인주의 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소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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