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통신언어에 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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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이었을때 지금 인터넷의 시초인 pc통신이 유행했었다. 그것은 인터넷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그저 파란화면에 하얀글씨만을 띄우는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한자리에서도 멀리있는 사람과 대화 할수있는 매력적인 채팅은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켰다. 그 당시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파괴된 한글이 통신언어로 사용되고 있었다. 나도 또래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서로 그 언어를 사용하게되었다. 나는 그저 친구들을 흉내내서 썼기 때문에 확실히 그것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통신언어의 특징인 단축성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아다시피 채팅은 한사람이 한마디 말을 띄우고나서 다른 한사람이 그것에 대한 대답을 띄울때까지 짧지만 지루한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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