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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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을 믿는 청년 및 모든 평신도들이 필독해야 한다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1536년 300여 페이지의 초판이 출간되면서 기독교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1500여 페이지의 최종판이 출간되기까지 수많은 반대자들의 끊임없는 공격 속에서도 결국은 기독교 역사 뿐 아니라 세계 역사의 흐름을 움직일 정도의 힘을 보여주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설득력과 효력을 발휘하는 명저로 손꼽히고 있다.
먼저 [기독교 강요]의 저자인 칼빈은 참으로 담대한 인물임은 물론 신학자로서의 탁월한 감각을 지닌 인물로 생각된다. 자신의 직언에 따른 고위층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끝없는 공격 가운데서도 지혜로운 답변들로 무장하여 단순히 신학적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그와 연결되는 영적인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립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혁교회가 참 교회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일은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하심인 것이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현재 나의 모습, 나아가서는 현대의 기독교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였다. 현대의 크리스천은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믿고 그 거룩함 안에서 살고 있다고 쉽게 말하고 있으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로 얼룩진 세상과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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