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사] 신라 아미타신앙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05.31
- 최종 저작일
- 2002.09
- 1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000원
소개글
신라시대 아미타신앙의 수용과 특성 및 전개과정에 대한 분석연구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불교 대중화와 아미타신앙의 수용
Ⅲ. 아미타신앙 성행의 배경
Ⅳ. 아미타신앙 사례 분석
1. 흔구정토에 의한 사문의 왕생
(1) 광덕․엄장의 왕생과 원왕생가
(2) 백월산의 미타성불 설화
(3) 포천산 오비구의 서방왕생
(4) 염불사 이야기
(5) 승유의 정토감응 설화
2. 흔구정토에 의한 비녀의 왕생
(1) 욱면비의 념불서승
3. 추선에 의한 사자왕생
(1) 인용사 미타도장의 연기설화
(2) 감산사 아미타불조상기
(3) 무장사의 아미타상조성 설화
(4) 월명사의 제망매가
Ⅴ. 신라 아미타신앙의 특질
Ⅵ. 신라 중대 아미타신앙의 성격
1. 중대 왕권 강화와 아미타신앙
2. 경덕왕대의 아미타신앙
Ⅶ.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신라는 불교가 현실적으로 구현되었다고 한다. 한 나라에 종교가 현실적으로 신앙문화와 예술문화 그리고 정치`경제`군사 전반에 걸쳐 상응하게 될 때는 불교가 거기에 기여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삼국을 통일하려는 신라인의 의지 속에는 불교의 회삼귀일사상이 작용하였을 것이며, 오랜 역사 속에서 전쟁이나 노역에 시달린 백성들은 정신적 안심입명처(安心立命處)도 찾으려 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불교가 신라 사회에 끼친 영향과 그 의의를 살펴보려고 할 때, 일반 신자들이 불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사고에 불교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종래 불교와 정치세력을 직결시켜 이해하던 분석의 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의 다양한 신앙 중 가장 널리 받아들여져 불교 대중화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것은 아미타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아미타신앙은 현재 서방 극락세계에 머물고 있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근원에 근거하여 악업을 지은 사람조차도 죽기 직전의 칭명염불(稱名念佛) 등에 의해 극락에 왕생할 수 있음을 믿고, 아미타불의 이름을 염송하는 등의 수행을 닦는 것이다. 이 신앙은 원시불교와 부파불교가 자력에 의한 깨달음을 강조한 것과 달리 아미타불에 의존하고 있음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법장비구(法藏比丘)가 중생구제를 위해 48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아미타불로 성불하였느데, 현재 서방 극락세계에 상주하면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하는 이를 왕생할 수 있도록 해주며, 신앙자들은 극락에서 아미타불을 만나 설법을 듣는 것으로 성불할 수 있다고 한다.
아미타불은 중국에서 무량수불이나 무량광불로 번역되었다. 이것은 전쟁과 질병 등으로 인해 한정된 수명을 누리며 현실에서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아미타불’이 주는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말하자면 아미타불은 사람들에게 ‘극락’ 곧 지극히 즐거운 곳이라 표현되는 아미타불의 서방 정토에서의 영원한 삶과 평화를 보장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아미타 신앙은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는 민중들에게 큰 위안을 줄 수 있었는데, 그 결과 신라사회에서 통일을 전후한 시기의 불교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李基白, 『新羅思想史硏究』,一潮閣, 1986.
金英美, 『新羅佛敎思想史硏究』, 民族史, 1994.
安啓賢, 『韓國佛敎思想史硏究』, 東國大學校 出版部, 1983.
목정배, 『한국불교학의 현대적 모색』,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0.
장휘옥, 『정토불교의 세계』, 불교시대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