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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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세상의 갈망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러한 세상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세상이 요구하는 어떤 모습에서든지 당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당한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내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보다는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어쩌면 누구보다 앞서 나가야할 이 시대의 주인인 나에게 있어서 이런 시각은 나에게 너무나 앞만 보며 달려가야 할 세상을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각인 시키는 것이 아닌지 많은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조바심 속에서 나 자신이 스스로 이제는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랬다. 그러던 중 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여성과 현대사회라는 과목에서 내가 미쳐 가져가지 못했던 부분을 만회하고자 이번 학기에는 현대사회와 복지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보면 한 마리의 사자가 동물원에서 넓은 아프리카 초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필요한 과정을 하나 하나 밟아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이러한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번 학기 첫 레포트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레포트는 지금까지 써왔던 레포트와는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틀려진 점을 말하자면 만화라는 점이다. 하지만 만화라는 것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의미를 두고 읽으려면 장황하게 늘어뜨린 기존의 책과는 다가가는 입장과 초점에서 다시 한번 의미를 부여해야할 아주 좋은 자료라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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