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통사상.] 전통문화에 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목차

전통에 관련된 16가지 질문

전통에 관한 16가지의 질문대한 답변

답변의 출처 명시

본문내용

삼국사기는 기전체 사서입니다..기전체 사서는 왕을 중심으로 그 나라 역사를 기록한 본기, 인물들의 전기인 열전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이런 기전체 사서를 편찬하자면 고구려, 백제, 신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이야기는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목도 삼국사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정리한 사서입니다..당연히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가 들어갈 자리는 없습니다
삼국유사는 삼국이라는 타이틀은 걸었지만 특정한 형식에 따라 편찬된 게 아닌 일연이 자유롭게 쓴 책이라 고조선이나 부여, 가야 등의 이야기도 쉽게 쓸 수 있었습니다..
결코 김부식이 사대주의자라서 단군신화를 안 다룬게 아닙니다 기전체사서라는 한계상 단군신화를 다룰 여지가 없었던 거 뿐입니다
참고로 김부식이 진짜 골수사대주의자라면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신라본기가 아닌 세가라는 표현을 썼을 겁니다..본기는 황제국의 역사, 세가는 제후국의 역사를 의미하거든요..조선은 고려사를 편찬하며 세가라고 하였습니다
삼국사기에 사대주의적 측면이 보이는 건 사실이고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당시 외교관계나 자료부족에서 기인한 걸로 보아야 합니다..김부식을 골수사대주의자로 삼국사기를 사대주의 쓰레기 사서로 보는 건 지나치게 고도한 비판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