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리학]식물생리학과 다른과목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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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리학과 다른과목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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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문이 그러하듯이 식물생리학도 다른 과목의 기초학문이 되기도 하고 응용학문 되기도 하면서 여러 과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전통적으로 식물 생리학자들은 식물에서 일어나는 생리현상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식물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리현상은 DNA에 암호화된 유전정보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특정 생리현상에 관계하는 유전자를 찾아 그 기능과 조절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생리현상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DNA 염기 서열을 결정하는 방법이 발달하면서 쌍자엽식물의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a)의 전체 염기 서열이 2000년에 이미 결정되었고, 단자엽식물의 모델 식물인 벼의 염기 서열도 이미 결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인 유전체(genome)라는 신조어가 탄생하였다.
식물 생리학의 연구 방향도 유전체 연구에 부합하여 특정 생리현상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 기능을 연구하는 기능 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하고 있다. 식물 생리학과 유전체학의 접목으로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생리학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수의 유전자 본질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 얻어진 정보를 응용하여 유용 형질을 증진시키거나 완전히 새로운 형질을 부여함으로써 유용한 작물의 품종을 개량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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