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부녀삿갓의 대중화-짚풀사박물관

소개글

짚풀사박물관에서 본 우리의 짚풀문화에 관한 전통문화를 일본문화와 비교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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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세 살 배기 어린아이도 아는 이 속담을 우리는 현실에서는 자주 잊어버리는 듯 하다. 내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 일본의 ‘히나마쯔리’는 알면서 우리나라의 ‘제웅’은 몰랐다는 사실이다. ‘히나마쯔리’나 ‘제웅’이나 그 의미는 상통하는데, 병이나 재난,액운 등을 사람과 비슷한 인형을 대신하여 이를 물리친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은 일본의 ‘히나마쯔리’는 여자아이를 위한 축제로 3월3일날 인형을 물에 띄어보내는 형식을 취하였고 한국의 ‘제웅’의 경우는 음력1월14일날 액운을 물리치기 위하여 저녁에 허수아비를 길에 버리는 형식을 취하였던 것이다. 나는 한국에 히나마쯔리와 비슷한 풍습이 있다고는 생각한 적도 없었는데,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통해서 그러한 풍습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외에도 일본의 가부키와 조루리, 노오가크는 알아도 우리나라의 탈춤에 대하여는 알지 못함으로 탈이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어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지도 모르며, 센노리큐가 완성한 다도정신과 예법, 일본의 다기등은 알아도 한국의 다도정신은 모르기에 우리의 다기에 관한 지식 또한 없다. 즉, 나는 자국의 문화인 한 민족의 문화를 알기에 앞서서 일본의 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일본의 문화를 먼저 공부하였기에, 그 나라 문화의 세세한 점과 우수한 점은 알아도 우리나라 문화에 대하여는 주입식교육에서 배웠던 것들 밖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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