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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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는 여러 분야가 있다.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위상수학, 응용수학. 이것들 중 공간에 대해 생각하는 기하학이 나에게는 제일 가깝게 다가왔다. 보조선 몇 개와 약간의 기하학 지식만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때의 쾌감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것이다. 그리고 사실 특별한 지식 없이도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기하학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에 읽었던 유클리드의 창 : 기하학 이야기는 이런 기하학의 역사와 발전을 5명의 학자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피타고라스학파에서 유래한 기하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기하학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기하학을 <기하학 원론>이라는 책에 체계적으로 정리한 유클리드. 오렘이라는 무명 주교가 유클리드가 정리한 기하학을 수와 접목하여 그래프를 발견했던 것을 바탕으로 기하학을 대수학과 접목한 데카르트. 나에게는 1에서 100까지의 합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처음 다가왔고 우리가 오늘날 쌍곡선 기하학이라고 부르는 비 유클리드 공간에 있는 삼각형의 부분들의 관계를 규정하는 방정식을 완성한 가우스. 시간과 공간, 물질과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하여 상대성 이론이라는 시•공간의 기하학을 만들어 낸 아인슈타인. 몇 번이고 읽었지만 아직까지 쉽게 와 닿지 않는 끈이론, M-이론 초끈이론을 바탕으로 4차원 이상의 고차원에 대한 이론을 만들어낸 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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