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메데아와 고정관념 타파

목차

서론
2.1 크리스타 볼프가 메데아를 재해석 하게 된 이유
2.2 볼프의 메데아에 나타난 현실인식
결론

본문내용

서론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오던 말 중 하나는 귀에 못 박히도록 많이들은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와 함께 전해지는 ‘고정관념을 깨자’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어느새 고정관념을 깨자는 것조차 고정관념이 되어 버린 건 아닌지 라는 생각을 종종하고 있다. 특히 레포트를 쓸 때 이러한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된다. 나 나름대로는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하면서 써도, 제출할 때 다른 친구들이 쓴 레포트와 비교해보면, 크게 친구들의 레포트와 다른 점이 없어 김이 샐 때가 많다. 이러한 과정을 겪기를 몇 번, 어느새 새로운 내용을 생각하려 하기 보다는 적당히 쓰자 라는 생각이 만연해져 있다.
그러던 중 ‘메데아’라는 책은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고의 폭이 넓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던 책이다. 사회과학이 전공이라서 그런지, 세상의 흐름, 체제, 구조에 대해서 적어 논책을 볼 때는 비평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문학을 볼 때는 문학에 빠지려고 했지, 비판적으로 바라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 소설을 읽을 때 역시도 비판적인 시각, 분석적인 시각이 아닌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만 받아들이고 읽었다. 계속 읽어 나가면서, 예전에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악녀 메데아가 아님을 알게 되고 놀랬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악녀 메데아가 악녀가 아니라는 것은 충격이었다.
고정관념을 깬다고 하는 것은 사회구조적인 것이나, 체제적인 것에서의 모순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내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아주 작은 것, 악녀로만 알고 있던 사람이 악녀가 아니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을 사회문제에서만 찾고 있던 것이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책을 앞으로 넘겨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