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문화] 아프리카 문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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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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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공장에 일하러 나간 가장들을 보아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70년대- 구태여 꼭 이 시기만이 아니다. 지금도 지방에서 도시로의 유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속에는 나 역시 포함된다.-를 생각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외치며 농촌을 등지고 떠나 도시 변두리 공장에서 일을 했던 것과 같다. 그 때 그들에게는 인권도 노동법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동일하게 “호스텔”이라는 막사를 통해 또 하나의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우리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을 띄고 있다. 그동안 미지세계의 대표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사람들에 의해 화석화된 탓이다.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개발의 시도가 없었던 것 뿐이지 가능성이 없는 사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보다 조금 앞선 근대화가 시작되었음은 분명하나 더 많은 가능성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그만큼 아프리카라는 곳은 많은 가능성을 가진 대륙이고 전통과 근대화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곳이다. 아프리카는 선진 세력에 의해 문명화가 시작되었고 주변 대륙보다 출발이 늦었다는 점에서 분명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아프리카의 문화들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변화를 소소히 관찰할 수 있는 것이며 무한한 가능성의 길이 어떻게 열릴 것인가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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