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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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어서 책을 집어 들었다. 자세히 보니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이 아이들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고 아래에 덧붙여 써있었다. 얼마나 간곡하고 애절한 표현인지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언젠가 아프리카에 가서 아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TV에 나온것이 어렴풋이 기억났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부터 전쟁과 기아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저만치 밀쳐져 있었던 것 같아 마음한구석이 씁쓸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배우 김혜자씨가 쓴 책이다. 김혜자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유명한 배우이다. 그런 그녀가 존경받는 배우로써의 명성을 뒤로 한 채 무려 10년 동안이나 세계의 자신과 정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도와주고 또 그들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활동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서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방글라데시, 인도, 우간다, 북한, 아프가니스탄, 케냐 등을 찾아다니며 기아와 가난, 전쟁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데 발로 뛰며 봤던 일들을 가슴아파하며 기록한 글들이다.
21세기의 오늘날까지 오면서 인류는 좀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식량문제가 해결되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발명품과 발견이 이루어 졌고 인류의 삶 속에 자연히 스며들면서 물질적으로 더 없이 풍요로운 삶을 이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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